은행장도 대출심사자도 돈을 빌리려는 사람도 모두 같은 학교 학생들인 은행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'키다리은행'인데요.<br /><br />어떤 은행인지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.<br /><br />지난해 10월, 한양대학교에 붙은 대자보 한 장.<br /><br />선후배님들께 가난을 호소한다는 제목인데요.<br /><br />각박한 현실 속에서 사회의 방어막이 없다며 우리의 펜스를 치자고 제안합니다.<br /><br />이 제안에 40여 명의 학생이 240만 원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한양대 학생들로 구성된 '키다리 은행'의 시작입니다.<br /><br />모인 돈을 생활비 등 급전이 필요한 학생에게 최대 30만 원을 6개월간 빌려주는데, 대출담보는 믿음, 이자는 자율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1학기에만 20명에게 대출을 해줬는데 모두 성실히 갚았다고 하네요.<br /><br />희망을 빌려주고 싶다는 키다리 은행, 학생들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기대 하겠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1806014103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